[프로농구] 살아난 이대성·이정현 콤비…KCC 상승세 탈까
[앵커]
프로농구 전주KCC가 이대성을 영입해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효과적인 공격루트를 찾지 못했었는데요.
포지션이 겹치는 이대성과 이정현의 콤비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
조성흠 기자입니다.
[기자]
이대성에게서 공을 받은 이정현이 수비 사이를 파고 든 뒤 점프슛에 성공합니다.
이번에는 이대성이 수비를 속인 뒤 공을 패스하자 이정현이 깔끔하게 3점포로 연결합니다.
"이거예요. 시너지 효과라는 게 이거예요."
KCC가 이대성과 이정현의 효과적인 조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.
지난해 11월, 현대모비스에서 이대성과 라건아를 데려오며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완성했지만,
슈팅가드인 이대성이 이정현과 겹치면서 두 선수의 효과적인 조합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.
하지만 이대성이 포인트가드로 나선 21일 오리온전에서 두 선수가 환상 호흡을 보여줘 새로운 공격 루트가 열리고 있습니다.
이대성이 어시스트와 경기 조율에 집중한 결과 이정현은 올 시즌 자신의 평균 득점보다 훨씬 많은 22점을 올렸고, 이대성 자신도 슛 견제를 덜 받아 20점을 넣었습니다.
"이정현과 공존이나 다른 선수들과의 공존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, 오늘(22일)은 좋은 터닝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."
두 선수가 보여 준 콤비플레이에 전창진 감독도 기대가 커졌습니다.
"50%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요. 그런 패턴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
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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